음~ 정말이지 작업기 쓰려고보니 너무 뒤죽박죽 난리도 아니게 작업했었네요 ㅋㅋㅋ
작업에는 순서가 있기 마련인데....... 순서를 완전 무시하고 막 작업했더라는... ㅋㅋ
거실 모습이예요~
위아래 몰딩이 전부 체리색이였어요~
아래 걸레받이는 몰딩에 붙은 시트지가 너덜너덜한 부분이 많아서......
어떻게 시트지까지 다 떨어져나갔을지..... ㅋㅋ
암튼 그래서 시트지를 다 뜯어냈어요~
전부 페인트 칠하려고요~ ㅋㅋ
그래도 시트지를 떼어내니 매끈한 면이 나오더라고요~ 물론 MDF라 페인트먹고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요~
일단 칠해보는거죠 모 ㅋㅋ
핸디코트 작업도 대충해서 그런가.... 끝부분 마감이 현저히 떨어지네요 ㅋㅋ
등박스몰딩도 마찬가지로 체리라서~
전부 프라이머 발라줬어요~
나중에 알았지만...... 이런건 프라이머보다 젯소를 칠해주는게 더 좋다는걸...... ㅠㅠ
암튼 프라이머 여러번 칠해주고요~
방은 전체적으로 몰딩을 전부 제거한 상태지만 거실쪽은 몰딩을 제거하려면 공사가 커질듯하고....
천장몰딩은 생각보다 상태는 좋았기에 살려봤어요~
지금 생각해보면 힘들더라도... 몰딩을 갈아엎었어야했는데..... ㅋㅋ
오호 그러고보니 이쪽 안방 문틀은 유광 흰색페인트로 이미 칠했었네요~ ㅋㅋ
이런식으로 천장몰딩이나 등박스몰딩도 다 칠해주는거죠~
이것만 완성돼도 느낌이 확 다를거랍니다~
우잉? 갑자기 왜 바닥을??
아직 페인트 안 끝났는데???
하시겠지만...... 맞아요..... 이렇게 작업했답니다 ㅋㅋ
어쩔 수 없는 사연이 있었어요 ㅠㅠ
일단 바닥에 쭉 나열해봤어요~
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거실과 연결이 될까~!! 하고요~
아! 집 전체! 그러니까 거실+방3+주방을 하나로 보고 데코타일을 전부 이어준다는 느낌으로 작업했어요~
이게 말이 쉽지....... 처음해보는거라 엄청 머리굴렸네요 ㅋㅋ
그렇게 시작점을 잡고(문쪽을 기준으로 했어요~방과 거실이 연결되는 부분이니까)
하나씩 이어 가다보니...... 음....... 방이 네모반듯까지는 안 바랬지만.......
끝으로 가니 1-2센치까지 차이나더라고요 ㅋㅋ
아놔 겁나 대충지어...... ㅋㅋ
사실 이 집이 지어진 시기가 2000년 초반이라 그때는 빌라를 겁나게 지을때라고 하더라고요 ㅋㅋ
마감쪽도 사이즈 재가면서 하나씩 잘라서 붙이다보면 이렇게 마감이 된답니다~
하......... 처음으로 이 집에서 누워봤네요.....
이게 얼마만인지..... 감격이....... ㅠㅠ
지금까지 보여드린 작업시간만 2달이 넘었거든요~
일끝나고 새벽에 혼자서 조금씩 작업하던거라서요~
아! 접착식데코타일은 뒷면에 스티커 떼어서 걍 붙이면 돼요~
자르는건 커터칼로 쭉 그어서 꺾으면 쉽게 잘리고요~
이렇게 안방 완성~!!
그리고 거실 완성~!!
하...... 저 몰딩이랑 걸레받이 어쩔꺼야........
왜 바닥을 먼저했을까요.....? ㅋㅋ
방문턱을 없앤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것처럼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을 줘서~
집을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려고 했기 때문이죠~
어때요? 괜찮죠~? ㅋㅋ
드레스룸은 행거까지 설치했어요~
바닥마감을 하니까 할 수 있는게 많아지니 좋네요~
왜 이렇게 부랴부랴 순서에 안맞게 작업했는지 보여드릴게요~
바로 주문한 침대가 들어오기로 해서랍니다.....
바닥을 안하고 침대를 맞이할 순 없자나요 ㅠㅠ
자....... 여기까지 작업하고 저는 결혼을 했습니다 ㅋㅋㅋ
집을 이 따위로 미완성 시키고 결혼을 했다는거죠 ㅋㅋ
그래도 누울자리라도 마련했다는거에 스스로 칭찬을 했었다는.... 쳇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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